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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할 잡썰. 고담의 빌런들은 제게 열광한다. 그들과 자신은 거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개의 상과 같아서 무섭도록 같지만 무섭도록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제게서 그들의 과거를 보고 현재를 보며 그들 자신을 본다. 그들은 자신의 또 다른 결말들이라는 것을 브루스는 안다. 자신 역시 한 발자국을 넘으면 그리 변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맞는 말이다. 자신 역시 그들 못지 않게 미쳐있다. 자신 역시 극을 갈구하고 거울에 비친 듯 같으면서 다른 상대에게 집착한다. 냉막한 표정을 뒤집어쓰고 그 위에 또 다시 가면을 씌우고 그 가면마저 어둠으로 가린 채 브루스의 시선은 늘 그를 쫒고 있다. 할은 언제나 브루스를 볼 때면 낯선 기분을 느꼈다. 벌써 함께 리거로써 활동한지 몇년.. 더보기
딕뱃 + 숲뱃 토막썰 하지만 숲스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뒷사정을 아는 나만 이게 왜 숲뱃인지 알수있고.. 네가 죽인거야. 그 사람의 목소리가 다정하게 속삭인다. 맞아. 나 때문에 죽었지. 내가 죽였지. 그런데 그래서 그게 뭐? 딕은 시니컬하게 대꾸했다. 어이가 없었다. 그 사람이 딕 때문에 죽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딕이 직접 칼을 찔러넣지만 않았을 뿐 딕이 그 사람을 죽인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 또한 모두가 안다. 모두가 쉬쉬하고 있을 뿐이지 항상 뒤에서는 그에 대해 온갖 소리를 지껄여대고 있다는 것 또한 안다. 하지만 딕은 그것에 대해 단 한줌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다. 저런 목소리, 허상에 불과하다.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는 주제에 말장난으로 사람을 홀려먹는 수작질일 뿐이다. 애처롭기까지 하다. 헛소리 백.. 더보기
뱃 로고? + 텀블러 뒤지다가 배트맨 로고 변천사를 보고 갑자기 끌려서. 이것저것 시도해봄. ++ 하고나니 들인 시간에 비해 결과물은 그저그럼. +++ 하지만 색 조합은 마음에 든다. ++++ 물론 빨강과 검정 조합은 좋아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윙이는 파란색이어야 하는데ㅠ + 생각난 김에 아주 조금 수정해 봄. 글씨체만 조금 바꾸고 글씨 조금 추가하고. ++ 왜 바꿨냐면 뱃맨 로고라서 글씨체를 Gotham체로 바꿔봄. +++ 별 차이는 없지만 미묘하게 고담체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드는건 글씨체가 이뻐서인가 글씨체 이름이 이뻐서인가. ++++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건 가장 마지막꺼. 더보기